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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결말 후기 리메이크

찡닝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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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청춘의 한 페이지를 떠올리게 하는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2016년, 2021년 재개봉에 이어 2024년에 3번째 재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90년대 대만을 배경으로 한 첫사랑 이야기로, 아련한 청춘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 대만과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3번째 재개봉에 리메이크 작품도 나올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결말과 리뷰, 그리고 한국 리메이크 작품을 통해 영화의 매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결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대만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남학생 커징텅과 그가 사랑하는 같은 반 친구 션자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커징텅은 장난끼는 많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년이며, 션자이는 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아름다운 소녀입니다. 그리고 커징텅과 고등학교 와서도 같은 반이 된 절친 아허, 라오차오, 라오잉홍 모두 션자이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교실에서 계속 장난을 치던 커징텅은 션자이의 특별 감시를 받게 되는데 션자이가 영어 교과서를 두고 온 날, 커징텅이 교과서를 건네주고서는 혼자 벌을 받게 됩니다. 그 계기로 션자이는 커징텅에게 매일 수학 숙제를 내주며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게 됩니다.

 

두 사람은 멀어진 대학 생활에도 자주 연락하며 타이베이 근교로 여행도 가지만 서로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커징텅이 션자이에게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 교내 격투기 대회를 열었다가 션자이는 걱정되는 마음에 잔소리를 하고, 감정이 격해진 커징텅이 화를 내면서 둘은 그렇게 헤어지게 됩니다.

 

 

어느덧 대학을 졸업하고, 32살이 된 커징텅은 여전히 션자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지만 션자이는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식에 참석한 친구 라오잉홍이 신랑에게 신부와의 키스를 요청하지만 그냥은 안 되고, 본인이랑 먼저 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 순간에 커징텅이 신랑에게 기습 키스를 하게 되고, 결국 신랑에게 허락을 받은 그는 션자이와도 키스를 하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에는 결혼 축하해, 나의 청춘이라고 적힌 축의금 봉투가 클로즈업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감독 구파도의 실제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커징텅과 션자이의 모습으로 함께 성장함을 느끼고,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주었습니다.

 

 

新婚快樂 我的靑春。

결혼 축하해, 나의 청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후기

 

我沒有問妳,所以妳也不可以拒絕我。請讓我,繼續喜歡妳。

좋아한다고 말한 거 아니니까 너도 거절할 수 없어. 계속 널 좋아하게 해 줘 - 커징텅

 

謝謝你喜歡我。

날 좋아해 줘서 고마워 - 천옌시

 

이 영화에서는 커징텅과 션자이의 풋풋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우정, 학창 시절에 겪는 갈등과 고민 등의 주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90년대의 대만의 풍경은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음악이나 패션, 소품에서도 당시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커징텅 역을 맡은 가진동과 션자이 역을 맡은 천옌시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였습니다. 가진동은 커징텅만이 가진 장난끼, 자유분방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였고, 천옌시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여학생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로 영화의 몰입감을 높였고, 마치 두 사람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이야기인 거처럼 공감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야기에 우정, 유머를 더해주는 친구들을 포함한 조연의 뛰어난 연기력에 대한 좋은 평가가 많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는 우정, 성장, 그리고 사랑에 대한 감정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진정성을 더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비록 두 사람의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커징텅이 션자이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그녀를 바라보는 모습이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켜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리메이크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원작은 영화감독이자 원작 소설가 작가인 구파도가 쓴 동명의 소설입니다. 소설가 구파도의 자전적인 첫사랑을 소재로 한 이 이야기는 현실의 션자이 결혼식 직후인 2005년에 소설 집필을 시작하였고, 2006년에 출간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영화화 계획을 세웠으나 원하는 영화감독을 찾지 못하여 직접 제작을 하였다고 합니다.

 

영화화되고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어 한국에서도 원작 소설이 출간되었고, 2018년에는 일본에서 그 시절 너의 뒤를 쫓았다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한국 리메이크 작품이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2024년 6월부터 촬영이 시작되어 2025년에 개봉 예정이며, 한국 리메이크 영화에서는 원작 커징텅 역을 진영이 맡고, 션자이 역은 김다현이 맡는다고 합니다. 한국 등장인물의 이름은 구진우와 오선아로 예정되어 있지만 아직 포스터 사진과 등장인물 외에는 밝혀진 게 없어서 앞으로 보일 포스터나 예고편이 기대가 됩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그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첫사랑의 아름다움과 아련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작품으로, 한국 리메이크 작품을 통해서 다시 한번 그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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